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들/Daily life

결혼앞 둔 그녀의 Bridal Shower에 가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다음달에 결혼을 앞둔 Emily라는 친구의 Bridal Shower에 다녀왔답니다. 처음으로 가본 브라이덜 샤워는 생각했던것보다는 꽤나 흥미진지하더라구요. 한국과 달리미국에서는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까지 골인한다는것은 하늘에 별따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주변에 적게는 10년 많게는 15년동안 연인으로 지내는 커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물론 요즘은 한국에서도 결혼하는게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번주에 브라이덜 샤워를 했던 에밀리도 오랫~동안 사귀다가 이번에 드디어 프로포즈를 받아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요, 그런 그녀를 위하여 그녀의 베스트 프랜드가 모든 친구들과 지인들을 그녀의 집에 불러 에밀리의 파티를 열어주었답니다. 예비신부를 위한 날인만큼 몇일전부터 선물도 준비하고 가기전에 포장도 하고,괜히 저까지 들뜨더라구요. 


그녀의 파티를 위해 몇일전부터 준비한 선물. 포장을 따로 할시간이 없어서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후다닥~


도착하자마자 준비해 간 선물은, 예비신부를 위한 선물을 놓여 있는 자리에 떨어트려 놓고. 구경시작~


꽤나 섬세하던 호스트의 손길이 느껴지던 테이블,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준비하여 테이블을 꾸몄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맛있어 계속 손이 가던 샌드위치들과 샐러드 


설탕을 반죽으로 만들어 씌어놓은 Fondant Cake(폰단트 케익) 또한 직접 배워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에밀리의 평소 좋아하는 색깔과 악세사리를 사용하여 만들어 놓은 컵케익선반


알코올이 들어간 칵테일을 마시지 못하는 게스트들을 위하여 따로 마련해 놓은 티테이블. 호스트의 고상한 취미가 느껴지는 찻잔세트▲▼


제가 좋아하는 한정판 Ahmad Tea들이 옹기종기. 뒤로는 센스만발~ 티 쿠키들. 아~갖고 싶어라.


아기자기하여 자꾸 눈길이 가던 데코들▲▼



테이블 셋팅이 모두 끝나고 게스트들이 거의 다 도착하니, 호스트의 제안으로 테이블로 모인 게스트들. 샌드위치와 칵테일 혹은 차를 먹기위해 몰려들었답니다. 복잡한걸 잠시 피하기 위해 저는 멀찌감치 뒤에서 사진을 찍은후 테이블에 가보니, 복숭아와 파인애플 맛이 나던 샴페인 칵테일이 모두 동나있더라구요. 어딜가나 칵테일은 인기만점! :) 칵테일이 떨어지기 바쁘게 호스트인 캐롤린은 칵테일을 다시 가득가득 채워놓고~ 브라이덜 샤워를 주관하는 호스트는 베스트 프랜드가 아니면 쉽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호스트로서 끊임없이 음식도 채워놔야하고 게임도 준비해야하니 말이죠. 순수하게 신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파티를 열어준 에밀리의 친구가 멋지다고 생각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그녀를 위하여 특별히 만들어진 자리. 

마치 여왕의 자리같기도 하고 어느위치에서 봐도 Bride-to-be(예비신부)를 위한 자리같죠?


그녀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칵테일 잔.


간단한 스낵타임을 가지고 선물을 뜯기 시작하는 우리의 예비신부. 아무래도 개인취향을 생각해서였는지 직접 고른 선물보다는 기프트카드가 많이 있더라구요. 물론 저도 와인과 기프트카드로...처음이라 뭘 줘야할지 모르겠는지라. ^^; 파티는 2~3시간정도 길지도 짧지도 않게 진행이 되었답니다. 중간중간 심심하지 않게 게임도 하구요. 이곳 타지에서 해볼수 있는 유쾌한 경험이였답니다. 


집에 돌아와 참석했던 Bridal Shower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기 위해 브라이덜 샤워의 기원을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되었답니다. 브라이덜 샤워에 시작은 오늘날의 선물을 주며 예비신부와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과는 달리, 옛날 부모에게 허락을 받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로 결정을 한 신부에게 신부의 친구들이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선물을 주는 날이였다고 하더라구요.



2015/08/10 - [US life/Daily life] - 한달에 한번은 '담요에 싼 돼지들' 먹는날!


2015/08/15 - [득템!] - 시애틀 스타벅스 RESERVE 컵이 드디어 내손에!


2015/08/13 - [US life/Daily life] - 동전을 모아모아~근사한 저녁 한끼 먹었던 날.


2015/08/19 - [US life/Daily life] - 드디어 아마존닷컴이 직접배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