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들/Daily life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드디어 들어온 던킨도너츠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던킨도너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입성


요즘 티비를 보고 있을때마다 유난스럽게 던킨도너츠 광고를 정말 자주 했다. 던킨도너츠의 프렌치바닐라 아이스커피를 유난히 사랑하는 나를 알기에 Hubby가 한마디 한다. 


Hubby: "West Coast(이하 서부)에는 던킨도너츠도 없는데 되게 광고한다.그치?"

나: 그러니깐...ㅠ_ㅠ 마시고 싶게.


몇년 전부터 서부에 들어온다 들어온다 소문만 무성했던 던킨도너츠. '혹시? 들어온거 아니야?'라는 기대를 가지고 찾아봤더니,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세군데나 문을 연거 아닌가! 왠지 모를 배신감. 나에게 알려주지도 않다니! (광고로 알려줬나?) 당장이라도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커피를 사먹으로 달려가고 싶었으니, 주말에 캠핑장 탐방하러 그 근처에 가기로 했으니 주말까지 기다려 달라는 Hubby.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았다고 말하고 토요일을 눈빠지게 기다린 나. (이 대화를 화요일정도 했으니, 참 오래 기다렸다.)


▶▶드디어 대망의 토요일


드디어 고대하던 던킨도너츠 마시러 가는 날. Hubby 말로는 캠핑장을 확인하러 가는게 중요한건지 던킨도너츠가 중요한건지 모르겠단다. (필자가 너무 좋아하니...) 던킨도너츠가 근처에 있긴하지만, 약간 돌아가야 했으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히힛. 그래도 달려서 달려서 찾아간곳은 Walnut Creek(이하 월넛크릭)에 오픈한 던킨도너츠. 도착하자 마자 깜짝 놀랐다. 던킨 도너츠에 줄이 서있다니! 나만 던킨을 기다린건 아닌가 보다.한 15~20분은 기다린것 같다. East Coast(이하 동부)에 처음 크리스피 도너츠가 들어왔을때가 생각나게 하는 광경. 역시 희소성이 주는 가치는 어딜가나 비슷한 광경이 펼쳐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던킨도너츠 일년에 한두번 갈까 말까인데 이렇게 멀리 달려온걸 생각하면 말이다.


▲▲▲가게 안에서부터 길게 늘어져 있는 줄


기다리면서 내 앞줄에 서있었던 사진의 핑크드레스 꼬마숙녀 그리고 그녀의 아빠(개를 잡고 계시는 분)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특이하게 미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과도 아무렇지 않게 일상얘기를 하게된다) 줄이 길다는 얘기과 그리고 자신은 콜로라도에서 왔는데 던킨도너츠를 먹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먹어보게 하고 싶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는거다. 이렇게 전통의 시작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이 뭐 특별할까. 나도 나중에 아이가 생겨 자라면, 데리고 올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다. 


▶▶드디어 내사랑 던킨도너츠 프렌치 바닐라를 마시다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내차례. 가게 안에 들어서니 여느 던킨도너츠 가게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향긋한 도너츠 냄새. 커피를 가는 기계소리 등등. 아 기대되라. 생각같아서는 자주 오지 못하니 도너츠랑 죄다 사가지고 가고 싶지만, 도너츠는 한개 이상 먹는게 힘드니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다른 가족들도 한개씩 맛볼수 있도록 도너츠는 6개만 사고 내사랑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커피는 가장 큰사이즈로. 


▲▲▲정겹게 인사를 하며 맞아주는 점원들


▲▲▲던킨도너츠 매장이라면 어디서나 맛볼수 있는 도너츠들


▲▲▲가장 큰 사이즈로 사서 사진 한장에 다 담기도 힘들다


결국 너무 커서 그날 다 마시지 못하고 이틀이나 걸려 다 마시게 된 던킨도너츠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커피. 한국에서는 파는것을 보지 못했다. 지금은 팔려나. 여름에는 언제나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프렌치바닐라 아이스커피. 앞으로도 계속 볼수 있게되서 반갑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


2015/10/23 - [US life/Daily life] - 미국식 바퀴벌레 박멸!

2015/11/11 - [Travel in US/NY TRIP] - 뉴욕가족여행 EP4 [센트럴파크/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가다]

2015/10/17 - [Travel in US/NY TRIP] - 앗! JFK 공항에 이런 자판기도!?

2015/10/01 - [US life/Daily life] - [리미티드]가을이 느껴지는 펌킨 커피와 펌킨 빵

2015/09/16 - [SF by sfholic/SF 교통편] -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 공항가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