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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미국)

15년 7월 캠핑 - 3편 둘쨋날의 여유와 사슴들과의 만남 둘쨋날 아침이 밝았다. 캠핑에 가서는 늦잠을 잔 적이 거의 없다. 아침해가 뜨면서 함께 잠에서 깨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이번 캠핑을 했던 사이트에서는 아무래도 벌집이 근처에 있었던 것 같다. 아침 일찍 벌들의 윙윙~소리가 꽤나 크게 들려 눈이 그냥 떠졌다. 그곳에선 벌들의 소리도 위협적으로 들리기보다는 자연의 소리이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여유가 생긴다.(벌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어제 저녁에 마셨던 파인애플만 보드카 때문이였을까. 아침에 오믈렛을 해먹자 했는데, 국물이 땡겼다. 마지막 날에 먹으려고 싸왔던 라면 봉지를 거침없이 뜯어 김치와 보글보글. 역시 한국사람은 라면과 함께 해장이 필요한듯. :) 벌들은 소리만 날뿐 우리들 근처에 오지는 않았.. 더보기
미국 대도시의 골칫거리 주차장 찾기 앱! 샌프란시스코 또한 여느 대도시답게(?) 아침 7~8시부터 저녁까지 주차장으로 꽤나 골머리를 썩는 곳 중에 하나랍니다. 정말 심할때는 블럭마다 돌고 또 돌고, 저녁 6시 이후에는 대부분의 거리가 무료주차인지라 거리를 돌고 계속 돌고. 30분이상 돌았던 적도 있던걸 생각하면 주차 운이 없었던건지 하는 생각도 가끔들기는 하지만, 지금은 눈칫껏 기다리다가 주차하기도 하죠. ㅎㅎㅎㅎ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주차하기 위해서 길거리에서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여행온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겠어요? 이런분들을 위하여 주변에 가장 싼 주차장을 찾을수 있는 앱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 앱을 맨처음 접했을때는 얼마나 정확하게 잘 보여주겠냐 했지만, 이건 왠걸....정확도가 최고. 해외현지에 계시는 분이나 차를.. 더보기
#뉴욕 - 뉴욕여행 SUBWAY와 함께[뉴욕지하철지도 읽는법!] 잘 모르고 타서였을까? 나에게 뉴욕의 지하철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그다지 어렵지도 않았고 헷갈리도 않았던 것 같다. 처음으로 뉴욕 지하철을 타게 된것은 먼먼 옛날.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전쯤인것 같다. 사실 몇몇 역의 입구가 변하고 쌍둥이 빌딩이 사라진 자리에 추모비와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다시 새워진것 외에는 뉴욕 지하철은 그다지 크게 변한게 없다. 워낙 오래돼서 일까. 지난번에 다녀왔을때만 해도(2년전 정도) 그다지 바뀐게 없는걸 보면 앞으로도 그렇게 바뀔것 같지는 않다. 뉴욕의 지하철은 그저 복잡해 보일뿐이다. 익숙하지 않은 영어로 되어있는 라인. 한국으로 치면 1호선 2호선등이 알파벳인것 뿐이고, 나오는 방송이 영어라는것. 근데 한국에 있으면서도 방송보다는 그냥 가는역을 알아놓고.. 더보기
15년 7월 캠핑 : 미니휴가 2편(첫날) 우리의 보금자리 텐트를 다 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캠핑온 첫날에는 스테이크가 땡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기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한쪽에서 나는 쌀쌀해질 날씨를 대비해 모닥불을 피우고.[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불 피우는 법을 배웠더니 이젠 제법 불을 잘 피우게 됐다! :)] 남편은 한쪽에서 Charcoal에 불을 피워 BBQ를 하기위한 준비에 나섰다. Charcoal에 불을 붙여 활활 타게 하기. 캠핑장에 있는 그릴도 있지만, 개인용 그릴을 따로 가져와 이용중. 불씨가 어느정도 사그라 들면 불판을 올려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불판을 한번더 딱아주면 BBQ 준비 끝. 사이드메뉴 - 옥수수 둘. 님꺼 내꺼. 호일에 쌓아서 굽는것보다 껍질채 굽는게 제일 맛.. 더보기
15년 7월 캠핑: 미니휴가 1편 오랫만에 짝궁과 미니휴가를 다녀왔다. 9월의 뉴욕행 가족여행이 잡혀있는지라 따로 여름철 휴가를 가지못하는 상황.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짝궁과 어렵사리 캠핑장 예약을 하고 캠핑날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3주를 기다린 후. 드디어 캠핑날! 있는거 없는거 챙겨서 캠핑길에 올랐지만, 아직 한가지가 부족! 가장 중요한 캠프 파이어용 나무! 캘리포니아의 대표 동물 곰 조각상이 핑크리본과 함께 놓여있네요.엄청나게 쌓여져있는 나무더미들. 원하는 만큼 집고 나중에 계산하는 방식. 귀엽게 나무 둥지에 앉아있던 곰 형상의 와인홀더. 원하는 만큼 나무를 집어들고는 가던길을 계속 갔습니다. 캠핑장의 위치가 산속에 있는지라 가는길까지 구비구비 길을 지나니 집들이 점점 눈에 들어오는 횟수가 줄고 나무만 울창한 길이 나오니 숲속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