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생활

미국에선 12월 달력이 두개 - Advent Calendar 12월은 ADVENT CALENDAR의 달 11월 말이 되면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 가면 산더미처럼 달력같은게 쌓여있는 코너를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그 달력은 딱 12월만을 위한 달력이다. 일년이 다 끝나가는 마당에 왠 달력이냐구? 그것도 다음년도를 위한 달력이 아니라, 12월 그것도 12월 24일 혹은 25일까지만 표시되어있는 Advent Calendar(어드밴트 캘렌더). 전 항상 크리스마스 초콜렛 달력이라고 부르는데요. 그 이유는 12월 1일부터 24일(혹은 25일)까지 스물넷칸(혹은 스물다섯칸)으로 되어있고 칸칸이 초콜렛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죠. 생각만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달콤한 초콜렛을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기분이란! 이 크리스마스 초콜렛 달력은 아무래도 저처.. 더보기
가을과 함께 돌아온 Triple Ginger Brew(트리플 진져 브루) 내 생애 처음 미국으로 올 적 내가 타고 왔던 항공기는 국적기인 대한항공 or 아시아나가 아닌 유나이티드 항공기였다. 그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인생음료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CANADA DRY GINGER ALE(캐나다 드라이 진져 에일)이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꽤 많이 볼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마셔 보지 않은 분들에게 간단히 맛 설명을 드리자면, '진져에일은 생강향이 은근히 나는 사이다'입니다. (실험결과 사이다에 생강즙을 넣었다고 해서 똑같은 맛은 나지는 않습니다.) 이 은은한 생강향이 나는 음료에 빠져 저는 미국엔 온 이후 한동안은 하루가 멀다하고 진져 에일만 마신적이 있었답니다. 그러던 작년 어느날 트레이더 죠(미국슈퍼마켓 - 오가닉 제품만 파는 곳은 아닙니다!)에서 만난 이 TRIPLE.. 더보기
영어할때 습관이 무섭다 - "How are you?" and "Still fine in 5 min" 몇일 전의 일이다. Trader Joe's(트레이더 죠 - 슈퍼마켓종류중 하나)에 장을 보러갔다. 필요한 물건들을 카트에 집어넣고 계산대에 갔을때다. 미국에서는 슈퍼마켓 혹은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일하는 사람들과 의례적으로 오늘은 어땠는지에 대해서나 날씨가 좋다는 등의 얘기를 하고는 한다. 슈퍼마켓에서는 카운터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점원이 바코드를 찍으면서 이런 일상적인 대화가 시작된다. "How are you?"가 그 시작. 그런데 오늘은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How are you?"를 물어봤다. 그는 또 친절히 대답을 해줬다. "I'm Fine. thank you asking. It's a little busy but manageable.(조금 바쁘긴 한데 할만해.)"라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드디어 들어온 던킨도너츠 ▶▶던킨도너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입성 요즘 티비를 보고 있을때마다 유난스럽게 던킨도너츠 광고를 정말 자주 했다. 던킨도너츠의 프렌치바닐라 아이스커피를 유난히 사랑하는 나를 알기에 Hubby가 한마디 한다. Hubby: "West Coast(이하 서부)에는 던킨도너츠도 없는데 되게 광고한다.그치?"나: 그러니깐...ㅠ_ㅠ 마시고 싶게. 몇년 전부터 서부에 들어온다 들어온다 소문만 무성했던 던킨도너츠. '혹시? 들어온거 아니야?'라는 기대를 가지고 찾아봤더니,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세군데나 문을 연거 아닌가! 왠지 모를 배신감. 나에게 알려주지도 않다니! (광고로 알려줬나?) 당장이라도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커피를 사먹으로 달려가고 싶었으니, 주말에 캠핑장 탐방하러 그 근처에 가기로 했으니 주말까지 기.. 더보기
미국 National Coffee Day(내셔널 커피 데이) 9/29 National Coffee Day 미국도 참 재미있는 나라인것 같다. 사실 어제가 내셔널 커피데이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일인이지만, 그런게 있다고는 못들어봤으니 말이다. 근데, 아침 뉴스를 시청중 갑자기 앵커들이 서로 자기의 컵을 보여주는 시간을 갖는것이다. 평소에도 미국 앵커들의 엔터테이너같은 재밌는 모습들을 많이 봤던지라 오늘은 또 무슨 컵자랑 하는 날인가 했더니, National Coffee Day(내셔널 커피데이)라서 그렇단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어제는 맥도날드도 Peet's Coffee(피츠커피)도 던킨도너츠, 크리스피 도너츠도 무료로 혹은 저렴나 가격으로 커피를 나누어줬다고 하니 커피를 물마시듯이 혹은 물보다 더 많이 마시는 미국인들에게는 더 없이 행복한 날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