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식초커피를 마시게된 남편? 주말에는 꼭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걸 좋아하는 K군.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우리집 K군은 일어나자 마자 커피포트에 스위치를 켰다. 커피포트에서 물이 끓는걸 기다리는 동안 커피 드리퍼에 필터를 깔고 그 위에 방금 갈은 원두 커피를 넣은 후 커피 내릴 준비 완료. 그사이 물이 끓어 원두커피에 정성스럽게(?) 물을 부어주며 한 잔의 커피를 만든 K군은 Half and Half(크림반 우유반)를 적당히 입맛에 맞추어 부은 후 한 입 마시는데, 표정이 갑자기 이상하다. 나 한번 쳐다보고 크림통 쳐다보고 다시 한 번 커피를 마셔보던 K군이 한마디 한다. "이 크림 상한거 같은데?" "응? 그럴리가. 어제 사온건데...?" 부엌에 들어가 크림통을 확인하니 유통기한이 아주 넉넉하다. 크림만 맛을 보니 아무이상 없는.. 더보기 후르츠 칵테일(과일통조림) 속 투명젤리의 발견! 어렸을 적에 집들이를 하거나 집안의 행사가 있을때 종종 등장하는 후르츠 칵테일을 기억 하시나요? 다른 분들은 어떤 과일을 즐겨드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과일 통조림에서 딱 두가지 과일을 즐겨먹고는 했는데요. 바로 체리와 반투명의 젤리같은 과일을 좋아했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그게 무슨 과일인지 몰랐었는데요. 어제 샤부샤부 재료를 사러 마켓에 갔다가 투명젤리를 발견했답니다. 그것도 투명젤리만 따로 판다는 사실! 그 투명한 젤리의 정체는 바로 이것! 코코넛 젤! 찾아보니 코코넛젤은 코코넛 워터를 발효시켜서 만든거라고 하네요. 반가운 마음에 한병을 집어들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개봉. 시럽속에 담겨 있는 나의 코코넛 젤들. 항상 2~3개씩만 들어있어 아쉬워 했는데 이젠 마음껏 즐길수 있게 되어 어찌나 행복한지.. 더보기 가을과 함께 돌아온 Triple Ginger Brew(트리플 진져 브루) 내 생애 처음 미국으로 올 적 내가 타고 왔던 항공기는 국적기인 대한항공 or 아시아나가 아닌 유나이티드 항공기였다. 그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인생음료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CANADA DRY GINGER ALE(캐나다 드라이 진져 에일)이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꽤 많이 볼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마셔 보지 않은 분들에게 간단히 맛 설명을 드리자면, '진져에일은 생강향이 은근히 나는 사이다'입니다. (실험결과 사이다에 생강즙을 넣었다고 해서 똑같은 맛은 나지는 않습니다.) 이 은은한 생강향이 나는 음료에 빠져 저는 미국엔 온 이후 한동안은 하루가 멀다하고 진져 에일만 마신적이 있었답니다. 그러던 작년 어느날 트레이더 죠(미국슈퍼마켓 - 오가닉 제품만 파는 곳은 아닙니다!)에서 만난 이 TRIPLE.. 더보기 미국에서 이맘때쯤 호박이 덩쿨째 데굴데굴 한국에 살땐 나에게 호박이란 호박 부침을 해먹는 애호박과 호박죽을 끓여먹는 늙은호박과 단호박, 딱 그 세가지만 존재 했었다. 그런데, 미국에 온 이후로 알게된 사실. 이 세상엔 정말로 많은 종류의 호박이 있다는것이다. 딱히 본인이 호박밭을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종류의 호박을 찾아다닌것은 아니다. 그냥 집앞에 작은 슈퍼마켓 혹은 근처 커다란 슈퍼마켓 또는 자주가는 커피숍을 가기만 해도 항상 새로운 호박 구경을 하게 된다. 그중엔 할로윈때 호박귀신 조각을 위한 호박도 있고, 집 앞 마당과 집안의 곳곳을 꾸미기 위한 색색깔의 관상용 미니 호박 물론 그중 스프등을 만들어 먹기위한 식용 호박도 많이 나온다. 오늘 포스팅에선 요즘에 찍어놓은 이런 저런 미국의 호박들을 함께 구경해볼겸 예쁜 호박사진 여러장을 투척해 봅.. 더보기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 펌킨 스파이스 휘핑크림 추가! 미국에 온 이후로 가을이 되면 가장 즐기는 스타벅스 음료는 PUMPKIN SPICE LATTE(펌킨 스파이스 라떼)다. 따뜻한 느낌의 펌킨 스파이스 한잔이면 쌀쌀한 날씨를 잊기에 안성맞춤인 음료이죠. 딱 겨울 시즌(10월말에서 1월 중순정도)에만 판다는 점. 절대 놓칠수 없는 스타벅스 하절기메뉴. 근데, 어제 갑자기 스타벅스 앱에 메세지가 떳길래 확인해보니, 펌킨스파이스라떼 주문시 펌킨스파이스 휘핑크림을 무료로 추가해주는 행사를 단 3일간만 한다는 메세지. 펌킨스파이스를 좋아하는 내게는 구미가 확 당겨 오늘 아침 눈뜨고 아침일을 마무리 짓고 스타벅스로 고고. 앱으로 미리 주문을 끝내놓은지라 스타벅스에 도착하자 마자 픽업했다. 바로 마시고 싶었지만 인증샷 다른 앵글로 두번 찍고나서야 한모금 마셔보니. '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