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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Countries/Koror, Palau

파라다이스 팔라우 Koror에서 아침맞이 - E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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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 온 설레임이였을까? 아니면 오늘 해야할 일처리때문이였을까? 잠을 잘 자기위해서 쳐놓았던 커튼을 열어 젖히니 OMG! 어제의 음산하고 을씨년스러웠던 호텔의 첫인상을 확 깨주는 창밖의 코로르 해안가. 너무나 아름다워 5분정도는 가만히 서서 창밖을 쳐다보는 것 외에는 아무생각도 할수 없었다. 마치 데스크탑에 올라오는 사진의 모습이라고 하면 이해가 갈까. 말로는 설명하기 다 모자라다. 미팅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 반정도. 항상 새로운 장소에 가면, 습관처럼 산책을 나선다. 산책을 하면, 그 주변을 천천히 잘 볼수가 있다. 이 날 아침도 어김없이 운동화하나 신고 설레는 가슴을 안고 방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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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열대기후의 영향때문일까. 에어컨이 켜져있던 방에서 나오니, 약간 습하면서도 따뜻한 아침. 그 느낌이 한국에서는 여름마다 나를 진빠지게 하는데 이곳에서는 공기가 달라서 일까. 장소가 달라져서 일까. 그 습한것 마져 기분이 좋게 느껴졌다. 로비로 내려와 아는 얼굴들과 인사를 하고 로비의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 나는 다시 한번 놀랄수 밖에 없었다. 내눈에 펼쳐지는 이곳이 파라다이스가 아니면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이 계속계속 드는것이다. 너무나도 맑은 하늘과 파란색의 투명한 물을 보니 다시 한번 가만히 바라보고 있기를 5분. 이곳의 바깥 세상이 너무 궁금해졌다. 호텔의 밖에는 도대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발걸음을 돌려 호텔 밖으로 성큼성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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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풀장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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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나에게 스노클링이라는 신세계를 알게해준 Sea Passion 호텔내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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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러 나가는 길에 찍은 Sea Passion 호텔전경. 저녁에 볼땐 음산해보이더니 아침에 보니 괜찮다. :)


§누가 팔라우가 다이버들의 천국이라 했던가?

맑은 하늘과 아침에 뜨기 시작한 햇살을 느끼며 걸어가던 길은 걷는것만으로도 나를 설레이게 만들었다. 걷는 내내 더 좋았던건, 배낭여행으로 그리스에 갔을때 딱 한번 봤었던, 너무 맑아 물속 깊숙히 보이는 바닷물. 산책 하는 내내 길 양쪽으로 보이는 팔라우 코로르의 바닷물은 너무 맑아서 물속에 있는 고기들이 끊임없이 보였다. 물속에 엄청나게 보이던 산호초들. 산호초는 물고기의 밥이 될 이끼종류들이 많이 끼기 때문에 산호초가 있는 바다는 살아있는 바다인데, 이곳 팔라우 물속에는 산호초가 엄청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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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것과는 다르게 꽤 깊은 바닷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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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르 근처에는 위와 같이 작은 돌섬같은 곳이 곳곳에 많이 있다


물반 산호초반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바닥에 산호초들이 엄청나게 있다


한국관광객들이 꽤 와서일까? 이곳 팔라우 크로르에서 처음으로 본 '한국식당' 호텔에서만 식사를 해결하게되어 가보지는 않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이런 객지에서 한국식당을 보면 왠지 뿌듯하다. 한국식당을 지나 조금더 걸어가다보니 PEACE CORP 건물도 있고, 그 뒤로는 로컬들이 사는 빌라같은것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 볼까 했는데, 건물이 점점 보이지 않고 숲속만 나오기에 발걸음을 돌렸다. 그래도 외국에선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너무 외진곳에는 가지않는것이 나만의 안전법칙. 호텔을 벗어나야 그들의 삶을 볼수 있기에 아침 여유시간에 나온 산책.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는 시간이여서 나름 즐거운 산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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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도 뒤로가도 나를 감동시키던 팔라우 코로르의 풍경.

미팅 시간이 시작되기전에 샤워하고 아침도 먹어야 하니 발걸음을 되돌려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아까보던 풍경과는 다른것이였다. 아무래도 내가 묵는 호텔쪽으로는 호텔/리조트 타운인듯 잘 가춰져있고 선착장이 잘 꾸며져 있는것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 가도 뒤로 가도 아름다운 팔라우 코로르. 이 사진을 보는 이들도 내가 받았던 감동을 조금이나마 받을수 있었으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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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호텔내 비치에서 15분정도의 스노클링하고 Sea Passion Hotel 망고스무디를 마시면서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소규모의 어메리칸스타일의 부페였지만, 망고스무디는 너무 맛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폭푹 흡입. (강력추천!) 아침식사 이후에 이어진 릴레이 미팅으로 둘쨋날의 팔라우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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