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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미국)/Portland,Seattle

#포틀랜드(Day1) - 설레이는 여행 푸름이 우거진 포틀랜드로 로드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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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시애틀로 로드트립

이번여행은 로드트립으로 포틀랜드/시애틀 2박 3일로 다녀오는것. 이 여행의 시작은 로드트립은 아니였다. 포틀랜드에 다녀와야 할일이 생겨 Hubby에게 포틀랜드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포틀랜드 한번도 가보지 못한 Hubby가 기왕가는거 로드트립으로 같이 가자고 말하는거 아닌가?(왠일?) 그리고 덤으로 포틀랜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애틀까지 다녀오는게 어떨까라고 제안하여 우리의 여행계획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포틀랜드 가기 대략 이주전에 결정된것이라 차량.호텔예약만 우선하고 구경하는것에 대한 결정은 중요한 랜드마크만 찍기로 한 우리.


▷차량 렌트시 차량점검은 철저히!◁

출발하는 날 당일. 차량을 렌트하고 바로 출발하기로 하여 아침 일찍 렌트회사로 가서 예약번호를 주고 차량을 건네받았다. 드디어 차를 받아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기름이 거의 E(Empty:비었음) 가르킨다. 일반적으로 기름을 가득 채워서 주는게 당연한 일이건만! 다른 차로 바꾸려 했는데, 예약한 차종과 비슷한게 없어서 다운그레이드를 하란다. 그럴순 없다고 하니, 직원 왈: "그럼 반납할때 비워서 와."  "그래? 그럼 알았어." 하고 그냥 기름이 다 떨어져가는 차를 받아 곧바로 주유소로 직행. (SF홀릭 Tip!!이렇게 기름을 비운상태로 줄 경우 렌트카의 상태를 표시하는 종이에 꼭 기름이 없었다는 메모나 표시를 받을것! 그렇지 않을경우, 증거가 없어 기름값을 내게 될수도 있답니다.미국은 모든게 증거주의)



▷Sunny 캘리포니아주에서 Green Forest 오레건주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계기판이 F(Full)를 가르킬정도로 채우고 포틀랜드로 출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포틀랜드로 올라갈 경우 경치가 좋은 CA -1 (1번국도)를 따라 로드트립을 하거나 Highway 101을 타고 갈 경우가 많지만, 우리의 로드트립은 약간은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포틀랜드로 갈 수 있는 Highway 5(5번 고속도로)를 타기로 했다. 그렇게 가도 장장 9시간. 그렇게 우리들은 Highway 5를 타고 로드트립을 시작했다. 손에는 Jack in the box에서 산 브랙퍼스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쭉 고속도로만 달려서 그런지 그다지 감동적이다 싶은 사진은 없는것 같았는데, 블로그에 글을 쓰기위해 사진을 업로드해서 정렬을 해놓으니,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레건주로 넘어갈수록 숲이 우거져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사진은 일단 찍고 봐야하는것 같다. 사진을 통해 포틀랜드에 다가 갈수록 그 울창함이 더 확연해짐을 알수 있었다.



▲▲출발한지 30분도 안된 캘리포니아 주의 5번 고속도로. 풀이며 나무며 말라보인다.

▲▲산을 넘어가기 시작할때쯤 아침안개가 자욱한 5번 고속도로 조금씩 푸르름이 보이기 시작

▲▲어디쯤이 였을까? 아까와는 다르게 나무들이 더 싱싱해져 보인다.

▲▲오레곤주에 들어선지 꽤 됐을때 였을까? 공기가 달랐다. 숲냄새...


▷다양한 첫인상의 오레건 포틀랜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고 달려. 약 8시간 반정도 걸려 포틀랜드에 도착. 오후가 되어서 도착해서 였을까? 아니면 포틀랜드 날씨가 항상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여서 였을까? 꽤나 조용하고 어둠침침한(?) 분위기였다. 거리에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차만 몇대 보이는 한산한 거리. 몇 시간전에 보았던 캘리포니아의 쨍한 날씨와는 상반되는 이 분위기. 몇일간 더웠던 캘리포니아의 날씨 때문이였을까. 나에겐 나름 운치있게 다가왔던 이 날씨가 Hubby한테는 축축하고 기운빠지게 하는 날씨였다나. 운치없기는! 아무래도 나처럼 한국의 4계절에서 경험하면서 자란것보다 화창한 캘리포니아 날씨만 경험하면서 자라서 인듯. 그렇게 포틀랜드는 우리에게 다른 첫인상을 남기며 시작되었다.


▲▲아직 오후 5시도 안되었는데 조용했던 포틀랜드


포틀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은 예약한 Marriott City Center(메리어트 시티센터)로 가기. 너무 늦게 체크인을 할 경우 예약이 되어있더라도 괜찮은 방은 다 나가고 없을경우가 많다. 구글맵에 목적지 지정을 하고 호텔에 도착. 그런데 다운타운 한가운데 있어서인지 호텔주차는 발렛만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경우엔 호텔 주변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찾아서 직접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거다. 어차피 체크인하고 짐을 올려놓은 다음에는 포틀랜드에서 해야할 일만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면 되어서, 호텔 직원에게 체크인을 하는동안 잠시 차를 호텔앞에 두어도 되나고 물어보니. 괜찮단다. 예약자를 내이름으로 했으니 체크인은 내가 하고 Hubby는 그냥 차에서 기다리는 걸로. 여차 저차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 받았는데 Hubby가 여행가방을 들고 로비로 들어온다. 차는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니 근처에 코인 넣고 하는 1시간짜리 길거리 주차가 있어서 주차를 했단다. 이럴땐 물어보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오랬동안 차에 앉아있어서 그냥 누워서 쉬고 싶었지만 간단히 방에 필요한게 다 있는지 둘러보고 곧바로 일보러 나갔답니다.


▲▲일행이 한명 더. 총 세명이 있어서, 투베드가 있는 방으로 배정받음


호텔리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포틀랜드에서의 저녁과 하루의 마무리

일처리를 빨리 끝내고 저녁먹으러 갈시간. 로컬들에게 리뷰가 좋은 레스토랑을 찾아서 찾아갔더니, 아직 오픈시간 전이다. 오픈하기도 전인데 줄이 꽤 있다. 잘 찾아온듯 싶지만 먹어봐야 알듯. 로컬들에게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도 내 입맛에 안맞을수도 있을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한 십분정도 기다리자 준비가 끝난 레스토랑이 드디어 오픈. 어메리칸 다이닝이라 튀긴 음식이랑 치즈가 듬뿍 들어간 음식들로 구성된 레스토랑. 기대에 부응하는 맛난 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호텔로 귀환했답니다. (스크린도어에 대한 리뷰는 이곳에)


▲▲오픈전부터 줄이 꽤나 길게 늘어서 있는 Screen Door


▲▲비가 오지 않는 날이였다면 이곳에서 커피한잔 괜찮지 않았을까? 레스토랑 옆 커피숍. 내일 들를 시간이 있으려나.



호텔 룸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마실걸 안사가지고 들어왔다는 것이 생각났다. 호텔룸에 있는 음료와 물을 먹기에는 너무 돈이 아깝다. 근데 그때 생각난게, 컨시어지 라운지. 컨시어지 레벨의 방이 있어 업그레이드 했는데, 포함된 서비스중에 하나가 컨시어지 라운지 이용. 라운지가 같은 층에 있어 구경할겸 겸사겸사 가보니 아직 문을 닫기 1시간 전. 라운지 오픈시간에는 마음껏 가져다가 먹을수 있는 음료수들. 필요한 만큼 음료수와 물을 가지고 돌아와 잘 준비를 모두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들 피곤했는지 베게에 머리를 대자마자 잠이 들어버렸다는...그렇게 우리의 포틀랜드 첫날이 지나갔다. 운치 있는 포틀랜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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