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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스타벅스 RESERVE 컵이 드디어 내손에! 몇일전 H양에게서 연락이 왔다. 시애틀에 컨벤션이 있어서 왔다는거다. 그다지 멀지 않은곳에 있는지라, 놀러올까 말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중이였다. 그녀에게 시애틀에 갔으니 스타벅스 Reserve(리져브)점에 꼭 가보라 이야기를 했더니, 지금 리져브에 있다는것. 커피를 사랑하는 일인으로 전부터 소문으로만 듣던 스타벅스 Reserve. H양의 말로는 정말 커피가 맛있단다. 스타벅스 컵과 텀블러를 모으는 나였기에, H양에게 이번에 샌프란시스코로 올예정이면 리져브점의 컵이나 텀블러를 사다달라고 부탁. 내가 어떤걸 좋아하는지 모르니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하는것이다. 아래쪽의 사진들을 보내왔다. 아...이런 너무 모든게 마음에 들잖아. ㅠ_ㅠ 그래도 내 눈을 사로잡았던것은 항아리 모양의 머그잔. 다른 어느 곳에 가.. 더보기
새롭게 단장한 Mission Dolores Park에 다녀온 날! 일녀여간은 공사를 끝내고 얼마전에 재오픈한 Mission Dolores Park(미션 돌로레스 파크)를 다녀왔답니다. 오랫만에 인도네시아 친구 Jessica양의 샌프란시스코 방문. 그녀가 사랑하는 Bi-Rite을 먹으러 가자는 요청에 따라 오랫만에 아이스크림을 핑계로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에게 골든게이트 파크 다음으로 사랑받는 미션 돌로레스 파크를 방문. 혼자 다녀도 꿈에 둥실 떠 있는것처럼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이지만, 옛 친구와 함께하는 샌프란시스코는 몇 배 더 즐겁더이다. 새롭게 단장하고 재오픈한 Mission Dolores Park에 가서 아이스크림 콘 하나씩 손에 들고 풀냄새가 풀풀나는 바닥에 앉아 햇살을 즐기고 앉아있자니 세상의 모든 걱정이 그 순간에는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았답니다. :) Bi-Ri.. 더보기
15년 7월 캠핑 : 4편 아쉬움을 남기고 뒷정리하는 마지막날 아..드디어 세번째날. 정말 캠핑장에서 3일은 꿈같이 지나가버린다. 어쩜 이렇게 매번 아쉬운지...남편 K군 말로는 가장 길게해본 캠핑이 7일이라고 하는데, 난 한달도 할수 있을것 같다. 예상은 그렇지만, 아직 해보지 않아서 그건 장담은 못하고. 혹시나 나중에 7일이라도 하게 되면 느낌이 어땠는지 꼭 기록 및 공유할 예정. 우리가 요즘 가지고 다니는 텐트는 Semi-Pop up식이라서 따로 조림이 필요하지는 않고 펼쳐서 바닥에 못질만 하면 되는지라 텐트를 접을때도 바닥에서 못을 빼고 바람을 빼서 끈으로 둘둘말아주면 되는거라 엄청 편리하다. 예전에 갔을때만해도 스틱을 일일이 조립해야하는 구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로운 텐트를 장만했는데 꽤나 쓸만함. 사실 생각같아서는 던지면 그냥 펼쳐지는 텐트를 사고 싶으나.. 더보기
동전을 모아모아~근사한 저녁 한끼 먹었던 날. 오늘은 슈퍼마켓에 갔다가 오랫만에 본 동전기계를 보니 예전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볼까 한다. 예전엔 동전 바꾸는 날이 제일 좋았다.이유는? 미국에서 유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때부터 습관처럼 해온것이 Coin(동전)모으기였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ㅎㅎㅎ 미국에서는 무엇을 계산을 하던지 왜이렇게 잔돈이 많이 생기는지....미국내 한국마켓에서 파는 김치 중간 사이즈병이나 큰 사이즈병에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몇달이 지나면 동전병이 가득찬다. 한국에서는 동전을 모아놓아도 은행에서 조차 잘 받아주지 않아 동전이 생기자 마자 모으지는 않고 바로 쓰기에 바쁜데, 미국에서는 큰 슈퍼마켓에 가면 Coinstar라는 기계가 떡하니 있다. 이 기계에 동전을 넣으면, 얼마의 수수료를 제하고 지폐로 교환이 가능하다. (물론 .. 더보기
15년 7월 캠핑 - 3편 둘쨋날의 여유와 사슴들과의 만남 둘쨋날 아침이 밝았다. 캠핑에 가서는 늦잠을 잔 적이 거의 없다. 아침해가 뜨면서 함께 잠에서 깨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이번 캠핑을 했던 사이트에서는 아무래도 벌집이 근처에 있었던 것 같다. 아침 일찍 벌들의 윙윙~소리가 꽤나 크게 들려 눈이 그냥 떠졌다. 그곳에선 벌들의 소리도 위협적으로 들리기보다는 자연의 소리이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여유가 생긴다.(벌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어제 저녁에 마셨던 파인애플만 보드카 때문이였을까. 아침에 오믈렛을 해먹자 했는데, 국물이 땡겼다. 마지막 날에 먹으려고 싸왔던 라면 봉지를 거침없이 뜯어 김치와 보글보글. 역시 한국사람은 라면과 함께 해장이 필요한듯. :) 벌들은 소리만 날뿐 우리들 근처에 오지는 않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