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치킨 썸네일형 리스트형 15년 7월 캠핑 - 3편 둘쨋날의 여유와 사슴들과의 만남 둘쨋날 아침이 밝았다. 캠핑에 가서는 늦잠을 잔 적이 거의 없다. 아침해가 뜨면서 함께 잠에서 깨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이번 캠핑을 했던 사이트에서는 아무래도 벌집이 근처에 있었던 것 같다. 아침 일찍 벌들의 윙윙~소리가 꽤나 크게 들려 눈이 그냥 떠졌다. 그곳에선 벌들의 소리도 위협적으로 들리기보다는 자연의 소리이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여유가 생긴다.(벌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어제 저녁에 마셨던 파인애플만 보드카 때문이였을까. 아침에 오믈렛을 해먹자 했는데, 국물이 땡겼다. 마지막 날에 먹으려고 싸왔던 라면 봉지를 거침없이 뜯어 김치와 보글보글. 역시 한국사람은 라면과 함께 해장이 필요한듯. :) 벌들은 소리만 날뿐 우리들 근처에 오지는 않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