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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미국)/SF 먹거리들

Five guys Burger(파이브 가이즈 버거) 전격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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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GUYS BURGER??

뉴욕에 사는 지인과 통화중에 쉑쉑버거보다 맛있는 햄버거가 있다는거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생각엔 인앤 아웃보다 맛있다고 하는거다. 내사랑 인앤아웃버거보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내가 그 얘기를 흘려들을리 없지 않는가. 무슨 햄버거 집이냐고 물으니 Five Guys Burger(파이브 가이즈 버거)란다. 처음 들어봤다고 하니 뉴욕엔 여기저기에 있다면서 다음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다. 알겠다고 얘기하고 전화를 끊은 후 혹시나 여기에도 있을까 싶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샌프란시스코 내에는 없지만,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는 파이브 가이즈가 꽤 있다. 주말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친구집에 놀러가는 길에 파이브가이즈가 보이길래 Hubby와 함께 점심으로 먹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다. 그럼 파이브 가이즈 파헤치기 시작.

내부가 인앤아웃이랑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대부분의 햄버거가게들은 빨간색을 많이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식욕을 돋게 하는 색깔인게 주요인인듯. 들어가면 벽에 각 잡지에 실린 평가들이 즐비하게 디스플레이되어있다. 다들 평가가 너무 좋다. 주문하러 카운터에 가니 Fresh Beef(생고기), Fresh Cut Potato(신선하게 자른 감자)가 눈에 띈다. 그건 인앤아웃이랑 똑같은걸? 근데, 카운터 오른쪽 옆을 보니 오늘의 감자는 워싱턴주 파스코에서 왔다고 알려준다. 감자의 출처까지 알려주다니! 이건 좀 신선하다. 다른 어디에서도 못본것 같은데. 워싱턴 감자가 맛있으려나, 미국에선 아이다호 감자를 알아주는데.

|왠 햄버거 가게에 쌀푸대?

주문을 하고 보니 왼쪽에 왠 쌀푸대 같은것이 잔뜩 쌓여있다. 감자푸대인가...? 주문 받는곳과 음식을 받는곳이 달라 음식 받는곳에 가서 기다리려니 Hubby가 자리를 먼저 맡아놓고 기다리자고 한다. 자리 맡으러 가는길에 보니 왠 땅콩?????? Hubby한테 물어보니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라고 상자채 놓여있는거란다. 원하는 만큼 담아먹으라고 종이접시가 땅콩상자 안에 함께 들어있. 완전 감동. (이런 사소한것에 감동 받는 나란사람.ㅋㅋ) 땅콩을 듬뿍담아서 (듬뿍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들어가는 작은 종이접시지만) 자리에 앉아 먹으면서 기다리니 왠지 좋다. 쌀푸대라고 생각한게 땅콩이였다. 심심풀이 땅콩을 먹고 있자니 드디어 우리 번호를 부른다(번호는 영수증에 나와있으니 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쁘지 않은 동네가게스러운 투박한 포장지

인앤 아웃처럼 세트메뉴가 따로있는게 아니라 전부 따로 주문해야 한다. 치즈버거를 좋아하는 우리는 레귤러 치즈버거랑 리틀치즈버거 하나씩 주문했다. 토핑도 따로따로 주문해야하지만, 처음 먹는거라서 토핑은 Everything(전부다)로 했다. 그리고 엑스트라 할라피뇨! 음료는 주문하지 않고 밀크셰이크로 주문. 근데, 파이브 가이즈는 먹음직 스럽게 포장하지는 않는다. 내가 지금까지 봤던 어떤 햄버거 집도 이렇게 투박하게 싸준적은 없었던듯. 햄버거는 은박지종이에 대충대충. 프렌치프라이는 종이컵에! Shack Shack이나 In-n-out. Super Duper처럼 눈에 예쁜게 포장된 햄버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첫인상부터 점수 깍일듯.

|파이브가이즈 총평:

먹어본 결과는 처음에 말했던것처럼 맛있다. 인앤아웃과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생각나서 또 찾아갈 맛.(벌써 3번 다녀왔다..ㅋㅋ) 근데 고기를 누가 구웠는지에 따라 맛이 좀 달라지는것 같다. 처음으로 파이브가이즈 먹어보고 다른 지점에 가봤는데, 간이 좀 안맞아서 처음의 감동은 없었다(그래도 여전히 맛은 있었음) 주문할때 참고사항: 레귤러 사이즈 버거는 고기 패티가 두개. 양이 생각보다 많다. 한국사람들이 먹기에는 리틀사이즈가 딱 적당한듯. 아..그리고 토핑에서 할라피뇨는 그냥 매운 생고추. 보통 먹던 피클이 아니니 참고하시길. 밀크쉐이크는 오히려 맥도날드가 나았을정도.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다. 햄버거는 그냥 음료수랑 마시는걸로! 감자는 바삭바삭하게 맛있었다. 근데, 생감자를 바로 튀긴거라 인앤아웃이랑 비슷하다는건 참고하길. 바삭한걸 좋아한다면 프렌치프라이는 Well done으로 주문하자.


*위에 리뷰는 전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개개인마다 의견이 다를수도 있음을 알려드려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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