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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Daily life

37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를 피해 바다로~ 요즘 캘리포니아 날씨는 정말이지 오락가락. 몇 일은 미칠듯이 덥다가. 저녁에는 춥다가. 또 몇일은 선선하다가. 오늘은 또 날씨가 너무 더운 37도를 넘나드니 몇주간 미루고 미루던 바닷가 가기로 결정. 피곤함에도 싫다는 말한마디 없이 OK해주는 K군에게 감사하며 Halfmoon bay로 길을 떠났는데 어째 바닷가쪽이 더 더운건지. 기왕 온김에 바다라도 실컷 즐겨보자고 생각하여 바다를 끼고 있는 여러개의 Beach를 돌아다니면서 한곳을 찍어 들어갔답니다. 돗자리피고 놀다가 바다에 들어갔다가 깜짝놀람. 바닷물이 너무 차가움. 바다에 사람이 없는게 그제야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쩐지 주변사람들이 태닝하거나 그저 물 밖에서만 어슬렁 어슬렁거리거나 물만 바라보고 있는 것을... ㅎㅎㅎ 물에 들어가는걸 포기하고 책보.. 더보기
Please, Please, Please......??? Please가 뭐길래. 그날도 여느때와 같은 그저 그런 평범한 날이였다.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밤 늦게 뚤레뚤레 Flip-Flop(슬리퍼 혹은 쪼리)을 신고 집앞에 있는 조그만 마켓에 갔다. 새벽 2시까지는 문을 열고 있는지라, 음료수나 사야지 싶어 나간거였는데.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Red bull 하나와 초콜렛과자를 짚어들고는 계산대로 갔다. 그 마켓에는 내 비슷한 또래의 남학생이 밤시간에 일하고 있었는데,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지라 학교얘기도 하고 선생님 얘기도 하면서 나름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이름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Jason이였던것 같다. 그날도 어김없이 Jason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카운터 뒤쪽에 처음보는 물건이 있어(아무래도 미니어쳐사이즈의 귀여운 술병이였던것 같다) "Hey Jason ca.. 더보기
동전을 모아모아~근사한 저녁 한끼 먹었던 날. 오늘은 슈퍼마켓에 갔다가 오랫만에 본 동전기계를 보니 예전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볼까 한다. 예전엔 동전 바꾸는 날이 제일 좋았다.이유는? 미국에서 유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때부터 습관처럼 해온것이 Coin(동전)모으기였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ㅎㅎㅎ 미국에서는 무엇을 계산을 하던지 왜이렇게 잔돈이 많이 생기는지....미국내 한국마켓에서 파는 김치 중간 사이즈병이나 큰 사이즈병에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몇달이 지나면 동전병이 가득찬다. 한국에서는 동전을 모아놓아도 은행에서 조차 잘 받아주지 않아 동전이 생기자 마자 모으지는 않고 바로 쓰기에 바쁜데, 미국에서는 큰 슈퍼마켓에 가면 Coinstar라는 기계가 떡하니 있다. 이 기계에 동전을 넣으면, 얼마의 수수료를 제하고 지폐로 교환이 가능하다. (물론 .. 더보기
한달에 한번은 '담요에 싼 돼지들' 먹는날! 어느 일요일이였던가? 갑자기 Hubby랑 오늘 아침은 뭘 먹을까...(정말 결혼한 후에 느끼는 거지만, 뭘 먹을까 고민하는것도 꽤나 고역이다. 먹는걸 좋아하는 나인지라 이런 고민을 할줄은 절대 몰랐다는것!) 이야기를 하다가 Hubby와 집에 놀러온 시누이가 동시에 "PIGS IN THE BLANKET!!"이라고 외치는거다. 오랜 미국생활과 꽤나 Food Network(미국 음식 케이블채널)를 꽤차고 있었떤 나였지만, 그런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었다. 0_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