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Sightglass에 가다.

하두 여기저기서 Sightglass~Sightglass~를 외치기는 했으나, 굳이 찾아가지는 않았으나 인도에서 방문한 J양과 함께 방문했던 Sightglass. SOMA쪽에 하나 MISSION쪽에 하나. J양과 방문했던 곳은 SOMA에 있었던 SIGHTGLASS. 알고보니 예전에 MISSION에 있는 SIGHTGLASS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미션에 있는 잘 꾸며진 동네커피숍이라 생각하고 들어가 라떼를 한잔 마시고 지나갔던 곳이였는데.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친구들이 이곳에 대한 질문이 많은걸 보면 그냥 동네커피숍 이상인듯. :)

들어가는 문 입구부터 자전거를 걸어둘수 있는 공간을 해놓은것이, 꽤나 인상적이였다. 요즘 캘리포니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것을 적극 권장하는데 이런 트렌드를 커피숍 디자인에도 잘 반영해놓은것. 들어가는 입구전체를 가공처리를 하지 않은 나무를 해놓은것이 너무 좋았다. 물론 이건 나의 개인적인 취향. 

커피숍 안으로 들어가니 높은 천장으로 시야가 뻥 뚫려있고 커피냄새가 진동하니 이 분위기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너무 오랫만에 오는 것도 있지만 Mission에 있는곳과는 사뭇 다른 느낌. 입구에 들어서자 오른쪽으로 로스팅 기계가 보이는것이 마치 옛날에 밀을 빻던 방앗간에 온듯한 느낌도 약간 나기도 했다. 그런 거친 이미지가 Blue Bottle(블루바틀)의 정제되고 깔끔한 이미지와는 정 반대. 둘러 볼수록 커피맛이 더 기대가 되었다.

커피를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주문하는곳 오른쪽으로 판매용 커피빈과 커피 드립등을 위한 용품들을 파는데 보고 있자니. 여유만 된다면, 모두 집에 업고 가고싶은 것들만 산더미. 나의 주방용품및 커피용품에 대한 애착은 언제나 사라지려나~ 드립기를 사면 그와 관련된 다른 물품들도 또 눈에 들어오고 끝이 없구나~ 잠깐 선반을 구경하고 주문한 곳에서 맞은편쪽으로 가 기다리니 우리의 커피가 완성. 이층에 가 자리를 잡으려니 이미 자리가 꽉꽉차서 아래층 입구쪽으로 자리를 정하고 앉았다. 로스팅하는 곳에 있는 Bar Table.

바로 로스팅 하는곳이 옆에 있어서 얼음물을 계속 받아다 먹었는데 컵이 왜이리 귀여운지.

난 라떼. J양은 Cold Drip 라떼. 신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약간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던 라떼. 개인적으론 Sightglass에서는 Cold Drip이 훨씬 맛났다. 페스트리들도 꽤나 맛남. 하지만 이집의 추천 메뉴는 AFFOGATO!! (2층에 있는 아이스크림 판매하는곳에 가야지만 살수 있다.) Sea Salted Caramel Ice Cream with Guatemala coffee(바다소금카라멜 아이스크림에 과테말라커피)였는데

커피의 쌉쓰름함과 짭짤한맛의 카라멜의 만남이 커피와 카라멜을 좋아하신다면 강력추천!! :) Sightglass~Sightglass~할만 하더라구요.

mmmm mmmm goood! salted caramel with guatemala coffee.

A photo posted by sfholic (@sfholic) on Aug 4, 2015 at 1:00pm PDT

이번에 방문했던 SOMA에 있는 Sightglass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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