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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꼭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걸 좋아하는 K군.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우리집 K군은 일어나자 마자 커피포트에 스위치를 켰다. 커피포트에서 물이 끓는걸 기다리는 동안 커피 드리퍼에 필터를 깔고 그 위에 방금 갈은 원두 커피를 넣은 후 커피 내릴 준비 완료. 그사이 물이 끓어 원두커피에 정성스럽게(?) 물을 부어주며 한 잔의 커피를 만든 K군은 Half and Half(크림반 우유반)를 적당히 입맛에 맞추어 부은 후 한 입 마시는데, 표정이 갑자기 이상하다. 나 한번 쳐다보고 크림통 쳐다보고 다시 한 번 커피를 마셔보던 K군이 한마디 한다. "이 크림 상한거 같은데?" "응? 그럴리가. 어제 사온건데...?" 부엌에 들어가 크림통을 확인하니 유통기한이 아주 넉넉하다. 크림만 맛을 보니 아무이상 없는데다가 고소한 맛까지 난다. K군의 커피를 한입 맛보려고 컵을 입에 갖다데니 갑자기 코로 확 날아들어오는 식초냄새...

그때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커피포트. 그리고 전날 저녁에 물 찌꺼기 없애기 위해서 커피포트에 물 한가득과 식초를 한컵 넣고 팔팔 끓인 물을 밤새 넣어두었던 게 그때야 생각이 난것. K군에게 설명하니 어떻게 그런걸 까먹을수 있냐고 엄청 억울해 했다. 덕분에 난 물 비우고 다시 물끓여서 커피를 아주 아주 정성스럽게 끓여줘야 했던 잊을수 없는 주말 아침. 근데, 강하게 나던 식초냄새를 왜 마시기 전에 알아채지 못한거지!?


혹시 커피포트 안에 끼는 하얀 물때등을 없애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꿀팁 남겨드려용. 

1. 식초를 한컵 가득채워 커피포트에 부은후, 수돗물을 반이상 채운후 평소처럼 커피포트에 물을 끓입니다. 

2. 팔팔 끓은 식초물을 최소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놔두신후 그 식초물을 버린다.(꼭 버리시길. 아니면 저처럼 불상사가 날지도...)

3. 깨끗한 물로 두번정도 헹궈주고 다시 커피포트를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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