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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RRITO(스시리또) 드디어 맛보다!

샌프란시스코에 Sushirrito(스시리또)가 유명해진건 사실 꽤 오래됐다. 그저 필자가 기회가 닿지 않아 맛보지 못했을뿐. 과거에도 스시리또 맛을 보려고 몇번을 시도했었으나 긴 줄에 지쳐 그냥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기를 몇 번. 이번에는 일 끝나고 별생각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마켓스트릿에 있는 스시리또에 줄이 없다! 일하느라 점심을 아직 먹지 못한지라, 겸사겸사 이번에는 꼭 먹어보겠다는 결심 하나로 스시리또로 발길을 돌렸다. 

내 앞으로 서있는 단 두명의 손님. 이 마켓 스트리트 지점은 다른 곳에 비해서 굉장히 간소합니다. 이곳 외에도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시리또는 음식을 구매 후 식당안에서 드실수 있는것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앞쪽의 두명 손님이 주문을 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스시리또에서 친절하게 디스플레이를 해놓은 메뉴판. 메뉴판 외에도 스시리또의 이야기와 마켓스트리트 지점의 오픈시간등을 올려놓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메뉴를 보니 맨 위에 The Sushi Burritos(스시브리또)라고 선명히 적혀있네요. 바로 스시리또(Sushirrito) 는 스시(Sushi) + 브리또(Burrito)를 합쳐놓은 말이더군요. 어쩜 이렇게 이름을 기발하게 지었는지...라고 생각하면서 메뉴판을 쭉 훓어보니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습니다. 총 8가지 정도의 스시 브리또가 있는데, 이름도 가지 각색. Geisha's Kiss(게이샤의 키스), Latin Ninja(라틴 닌자),Sumo Crunch(스모 크런치), Buddha Belly(부처의 배) 등등 기억에 남는 재미난 이름이 많았답니다.

드디어 제 차례! 위쪽으로 보이는 이런저런 회종류와 아래칸의 신선한 야채들. 어떤 모습의 스시 브리또가 나올지가 기대되더라구요. 새우를 좋아하는 저는 Sumo Cruch(스모 크런치)를 주문하였답니다.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하고 음식포장이 나올때까지 앞에서 잠시 기다리면 된답니다. 사람이 많을 경우 음식이 나올때까지도 시간이 꽤 걸릴텐데 저는 줄조차 거의 없을때 갔던 이유로 3분정도 걸려서 음식이 나왔답니다.

오래전부터 캘리포니아는 비닐봉지에 넣어주지 않는 친환경  모드인지라, 비닐봉투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종이봉투에도 넣어있지않고 길쭉한 종이 상자같은것을 턱하니 넘겨주더라구요. 처음에 드는 생각은 '이게 다야?' 였지만, 그래 역시 캘리포니아군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머지 않아 캘리포니아에서는 죄다 종이 포장지만 보게될지도 모른다는 사실. 곧 돈 주고 사는 비닐봉지도 없애버릴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돌더라구요. 

멋지게(?) 친환경 상자에 포장된 음식을 기념 사진 한방 찍고, 자리를 이동했답니다. 이곳 마켓스트리트 지점은 의자를 제공하지 않는 관계로. 그래도 다행히 근처에 벤치나 앉아서 먹을수 있는 공용공원 같은 곳이 많으니 걱정은 노노. 근처에 있는 벤치로 가 자리를 잡고 상자를 열어보았답니다. 오....근데...이건 상상이상?

큼직하고 푸짐한 스시 브리또가 제 눈앞에 펼쳐지는데 보기에도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생각보다 크기가 작지 않답니다. 한사람에 하나씩 먹어도 적당히 배부를수 있는 사이즈.

사진 속의 실한 브리또 보이시나요? 정말 실하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앉은 자리에서 두개를 슥삭.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튀김가루같은걸 뭍혀 놓은 얇은 밥 레이어에 이런저런 야채들과 새우튀김이 씹히는 그 맛. 크게 말아놓은 캘리포니아 롤같으면서도 풍성하게 들어있는 야채 때문인지,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단연 이 스시 브리또를 고를듯. 혹시 샌프란시스코에 놀러오실 예정이시라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위에 리뷰는 전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개개인마다 의견이 다를수도 있음을 알려드려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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