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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의 일이다. Trader Joe's(트레이더 죠 - 슈퍼마켓종류중 하나)에 장을 보러갔다. 필요한 물건들을 카트에 집어넣고 계산대에 갔을때다. 미국에서는 슈퍼마켓 혹은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일하는 사람들과 의례적으로 오늘은 어땠는지에 대해서나 날씨가 좋다는 등의 얘기를 하고는 한다. 슈퍼마켓에서는 카운터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점원이 바코드를 찍으면서 이런 일상적인 대화가 시작된다. 


"How are you?"가 그 시작. 그런데 오늘은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How are you?"를 물어봤다. 그는 또 친절히 대답을 해줬다. "I'm Fine. thank you asking. It's a little busy but manageable.(조금 바쁘긴 한데 할만해.)"라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또 화답을 해주고...."oh yeah? that's good." 대답을 하고, 계산을 하기위해서 카드를 찾는데 갑자기 전화도 와서 받느라고 정신이 조금 없었는다. 전화를 끊고 카드를 기계에 집어넣어 결제를 하려는데, 내가 또 "How are you?"라고 물어본것이다...-_- 아 이놈의 습관. 


순간 정적이 1초정도 흐르고. "I'm still fine in 5 min. thank you for asking again.(5분안에 별일없이 여전히 괜찮아. 다시 물어봐줘서 고마워)" 둘이 웃으면서, 참 습관이 무서워 라고 얘기했더니 그래도 나는 훨씬 나은 경우란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물어보고도 신경도 안 쓰고 다른말만 실컷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 나만 그런건 아니라 다행. 사실 비슷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 경우처럼 두번을 같은 질문을 한적은 처음. 하지만 이번처럼 상대가 재치 있게 대답해준 경우는 처음이다. ㅋㅋ Hubby한테 얘기해주니 좋다고 웃으면서, 틈날때마다 나한테 "How are you?"를 남발한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미국 통신회사 광고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 한번 올려본다.



점원이 "Enjoy your Cell Phone(핸드폰 즐겁게 사용해)" 

손님: "You,too(너도)........be cool(침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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